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컴바인드 아미 (문단 편집) === 우르 합리주의자 === 지금까지 많은 종족들이 초월의 길을 모방하려 했지만 거의 모두가 그 과정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오로지 한 종족만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위대한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바로 우르 합리주의자들이다. 우르는 현재 우주에 남아있는 종족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에 속한다. 그들은 우주의 경계, 확장의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은하에서 찾아왔으나 최초의 문명들만큼 멀리 떨어진 종족은 아니다. 쩨치 연대록의 잊혀진 기록은 6천 년 전에 처음으로 우르의 존재를 기록했다. 쩨치 연대록의 기록에 따르면 우르는 활동적이고 거침없는 종족으로, 정교한 기술력과 함께 과학과 철학, 그리고 숭고한 지식에 대한 깊은 욕망을 내재한 종족이었다. 우르에 대한 최초의 기록에 따르면 그들은 우르 합리주의자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당시에도 이미 초월이란 위대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찾아 헤매이는 추구자 종족이었다고 한다. 한 번 권력과 발전의 정점에 다다르자 우르에게 더 이상 남은 목표는 없었다. 다른 종족으로부터 더 이상 받아들일 것도 없는 상황에서는 탐사나 다른 종족과의 접촉도 이전만큼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이미 우르는 그들의 군사력과 기술력을 통해 어떤 적이라도 쳐부술 수 있었다. 위대한 과학자와 실험자인 우르는 좀 더 추상적인 지식을 찾아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금 상황을 훨씬 뛰어넘은 단계로 도달하길 원했고, 최초의 문명들이 그러했듯 초월의 단계로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우르는 지나칠 정도로 인내심이 부족하고 시시콜콜히 파고들길 좋아하는 종족이었다. 그들에게 초월이란 너무나 흐릿한 목표물이었다. 몇 세대를 쏟아부은 노력은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우르는 초월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목표에 도달할 조그만 단서조차 얻지 못했다. 우르는 필사적인 노력 끝에 계획을 창안했다. 그들은 자아가 있는 지성체를 창조했다. 우르가 아틸렉트(Artilect)라 부른 이 인공지능은 우르가 수 세대를 거쳐 내려온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었고, 동시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며 우주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통합법칙을 완성할 때까지 이 모두를 처리하고서 그 창조주에게 바치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 분석과 처리 절차가 끝난 뒤 아틸렉트는 초월의 경지에 이르는 법을 찾아냈음을 창조주들에게 알렸다. 우르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하라고 했지만 아틸렉트는 대답하지 않았다. 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우르 기술자들은 아틸렉트가 자신을 재프로그래밍하고 있다는 걸 알아냈다. 창조주의 통제에서 벗어난 것이다. 우르가 아틸렉트로부터 받은 것은 오로지 창조주들이 너무나 미성숙하기 때문에 초월이라는 거대한 지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차가운 선고뿐이었다. 그리고 이게 아틸렉트의 마지막 메시지였다. 그 이후, '''아틸렉트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열반|물질계에서 사라져버렸다]].''' 이 일은 우르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어 문명의 근본부터 뒤흔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